Beksinski

Posted 2009. 11. 19. 14:23 by JIN


Zdzislaw Beksinski


지슬라브 벡진스키 Zdzislaw Beksinski

1929. 02. 29 ~ 2005. 02. 22

 

1929년 폴란드 남동쪽 샤녹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은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우울하게 보냈으며,

아버지가 측량기사인 것에 영향을 받아, 1947년 폴란드 독립 후

건축학을 공부하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교수로 취임하여 전후

폴란드 재건에 힘썼다.

전쟁의 와중에 많은 사람이 징용되고,

폴란드의 문화는 비천한 것으로 전락된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영향으로 위기감과 상실감, 절망감을

작품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파스텔과 연필을 주로 사용한 드로잉은

인간의 형상을 왜곡시킨 것이 대부분이며,

그가 추구한 추상적 구조는 그의 정신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드로잉, 페인팅, 플라스틱 재료의 사용, 철판 조각과 석고 부조를 제작하였는데, 이것은 단순히 물성이 변형되어 자유로운 형태로 표현된 것에 그치지 않고,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대지의 죽음,

황량한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1950~1960년대의 작품은 볼펜과 잉크를 사용한 것이 많은데,

주제가 매우 에로틱하고 생생하다.

 피부의 파괴를 통해 뼈와 살이 분리되는, 신체가 분해되는 과정도 묘사하였다. 이러한 벡진스키의 은유법은 대부분 삶의 단조로움을 표현한 것이며, 그가 나타낸 에로틱한 꿈과 상상력의 세계는

'환시 미술'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였다.


 

 

Beksinski는 폴란드가 낳은 현대미술의 대표로써

초현실주의 작가로 구분된다.

Beksinski는 본인의 작품에 거의 모든 제목을 붙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본인의 작품은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감상해 주기를 바랬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것은 예술이 아니라

상업적 일러스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을 보다보면 어딘지 모를 슬픔과 강렬한 메세지,

죽음의 암시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혹자들은 Beksinski를 표현할때

'죽음의 작가' 라고 말하기도 한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 훌륭한 미술작가와 작품을 더이상 볼수 없다.

그는 2005년 2월 그의 작업실에서 10대 2명에게

무참히 살해 당했다고 한다.

어쩌면 그의 작품은 자신의 비극적 죽음을

이미 오래전부터 암시했던것은 아닐까?



"내 그림을 나도 잘 모릅니다.

굳이 이해하려들지 마십시오.
그림에 대한 의미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난 그림을 무슨 상징 따위를 갖고 그리진 않습니다.
이미지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런

이미지들에 난 늘 끌립니다.
만일 그 이미지가 하나의 상징으로 귀결된다면

그건 더이상 예술이 아닙니다.
단지 일러스트일 뿐이죠."

 

- 벡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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