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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9 제프쿤스(Jeff koons)

제프쿤스(Jeff koons)

Posted 2009. 11. 19. 17:09 by JIN




현대와 고전의 접목이냐,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모욕이냐.

파리 남쪽의 베르사유궁에서 10일(현지시간) 개막해 12월24일까지 열리는 미국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전시회를 놓고 프랑스 문화계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쿤스의 작품을 베르사유궁에 전시하도록 결정한 사람은 국영 베르사유궁 관장인 장자크 아이아공 전 문화부 장관. 소설가들을 중심으로 한 예술가들은 1980년대 외설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던 키치문화의 대명사인 쿤스의 작품을 프랑스 고전주의 예술을 상징하는 장소에 전시하는 것은 치욕이라며 반발한다

그러나 퐁피두센터 관장을 지내기도 했던 아이아공은 “베르사유의 화려함과 쿤스의 바로크한 예술세계는 아주 잘 어울린다.”면서 “예술은 선입견과 정형화를 거부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80명 남짓한 반대론자들은 전시회 첫날 베르사유궁 앞에 모여 “성을 상품화했던 쿤스의 작품을 베르사유에 전시하는 것은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모욕”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정작 전시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대부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FP는 일본과 프랑스 관객의 말을 인용해

“현대와 고전의 만남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vielee@seoul.co.kr  글출처 서울신문